혈당은 하루 종일 같은 수치가 아닙니다
혈당은 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를 말합니다. 우리가 밥이나 빵, 과일 등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을 먹으면 소화 과정을 거쳐 포도당이 흡수됩니다.
따라서 식사 후에는 자연스럽게 혈당이 상승합니다.
식후에는 왜 혈당이 올라갈까요?
장으로 흡수된 포도당이 혈액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혈당이 계속 올라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이 여러 조직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돕고, 남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과정에도 관여합니다. 그 결과 식후 상승했던 혈당은 시간이 지나면서 낮아집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혈당은 왜 0이 아닐까요?
여기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밤새 음식을 먹지 않아도 뇌를 비롯한 여러 조직에는 계속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때 간은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을 분해하거나 새로운 포도당을 만들어 혈액으로 공급합니다.
그래서 공복혈당은 우리 몸이 음식이 들어오지 않는 시간에 혈당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은 서로 다른 정보를 줍니다
공복혈당이 괜찮다고 해서 모든 시간대의 혈당이 반드시 정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반대로 한 번 식후혈당이 높았다는 사실만으로 당뇨병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식사량과 음식의 종류, 운동, 스트레스, 수면, 약물 등 여러 요인이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필요하면 공복혈당뿐 아니라 식후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 등을 함께 평가합니다.
핵심 정리
공복혈당은 음식을 먹지 않는 동안의 혈당 조절 상태, 식후혈당은 음식으로 들어온 포도당을 우리 몸이 처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